필리핀 프리다이빙 여행 - 필리핀 프리다이빙 준비물, 해외여행 짐 싸기 꿀팁

 

필리핀으로 프리다이빙을 떠날 때 어떤 것을 챙겨야 할지 모르겠던 과거의 저를 위하여 작성하는 포스팅입니다.

 

저는 여행할 때 보부상 스타일입니다.

뭐가 언제 필요할지 몰라 일단 다 챙기고 보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는 주로 LCC 항공을 타는 편이고 LCC는 수하물 옵션이 없습니다.

에어아시아를 타게 된다면 스포츠 수하물을 신청하여 프리다이빙 롱핀을 보내면서 다른 다이빙 용품들도 작은 기내용 캐리어에 넣어서 보낼 수 있지만 세부퍼시픽,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트항공 등을 타게 된다면 상황이 많이 달라집니다.

 

제가 주로 챙기는 짐 위주로 작성해 볼게요.

 

필리핀 프리다이빙 여행 준비물, 해외여행 짐 싸기 꿀팁

 

1. 비키니 수영복

프리다이빙을 하다 보면 예쁜 사진 한 장쯤은 건지고 싶지 않나요?

그럴 때 착용할 비키니 수영복은 하나쯤 챙겨줍니다.

참고로 비키니 입고 사진 찍고 바로 래시가드 입으세요.

썬번을 입는 경우 상당히 아프고 따갑고 밤에 잠을 못 잡니다.

 

비키니 착용은 15분 내외로 하시는 걸 추천해요.

따사로운 필리핀의 햇살은 썬번의 위험이 있습니다.

 

2. 래시가드 수영복

저는 주로 비키니 위에 바로 입을 수 있는 래시가드를 챙깁니다. 

상의 하의 모두 긴팔로 준비합니다.

슈트도 챙겨가봤는데 전혀 착용할 수 없습니다.

필리핀 바다는 생각보다 따뜻해서 프리다이빙 웻슈트 2mm도 더워서 착용하기 힘들었습니다.

 

3. 다이빙 장비

프리다이빙 롱핀, 삭스, 마스크, 스노클과 같은 기본적인 개인 장비들은 챙기세요.

스쿠버 다이빙과 달리 프리다이빙 용품 대여해 주는 곳은 찾기가 드물고 가격이 꽤 비싼 편입니다.

 

4. 다이빙 라이센스

언제 어디서 투어를 갈지 모르니 다이빙 라이센스는 가능하면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다에 나가려면 최소 레벨2 이상의 라이센스는 필수!

 

5. 선크림

필리핀에는 SPF100짜리 선크림을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구입이 어려울 수 있으니 한국에서 가볍게 작은 용량 하나 챙겨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6. 샴푸, 린스, 바디용품 1회용품

필리핀 현지에서 조달이 가능하지만 당장 마트에 가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1회나 2회 정도 사용할 분량을 챙겨가는 편이 좋습니다.

 

7. 액션캠, 다이빙 컴퓨터

가능하면 액션캠은 하나 있으면 요긴하게 사용합니다.

수중 촬영하기에도 적절하고 예쁜 필리핀의 바닷속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다이빙 컴퓨터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마는 용품이지만 시간을 확인하거나 어느 정도까지 깊이에 도달했는지 알 수 있으므로 바다에 나갈 때는 꼭 챙기시길 바랄게요.

 

8. 화상연고

저는 필리핀에서 썬번을 입어서 화상연고를 구입하려고 했지만 모알보알 같은 시골에서는 화상연고 구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시티로 나가야 약국을 찾을 수 있어서 한국에서 작은 화상연고 하나정도는 챙겨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9. 비치용 원피스

의외로 비치용 화려한 원피스 하나만 있으면 아무렇게나 입고 다니기 편한 곳이 필리핀인듯 싶습니다.

시티에서도 비치에서도 관장지에서도 아무렇게나 입고 다녀도 좋아요.

 

10. 기초 화장품

모두 일회용품으로 준비하고 사용하고 버리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하물의 용량이 넉넉하지 않은 만큼 바리바리 싸들고 가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합니다.

 

11. 편한 슬리퍼

9번 비치용 원피스와 매치할 적당히 편한 슬리퍼 하나만 챙겨간다면 짐의 부피도 줄어들고 좋을듯 싶습니다.

 

12. 선글라스

필리핀의 햇살은 상당히 따사로워서 선글라스는 필수품입니다.

저는 거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휴대폰 화면의 밝기를 가장 최고로 해놓고 다녔습니다.

특히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하신 분들은 선글라스 필수예요.

 

13. 보조배터리

해외에서는 휴대폰이 꺼지면 정말 큰일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처럼 아무 카페나 식당에서 휴대폰 충전을 맡기기에도 불안하고 맡아주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태 짱짱한 보조배터리는 꼭 하나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보조배터리는 위탁 수하물로 보내면 안 되니 꼭 직접 챙겨서 기내로 반입하시기 바랍니다.

 

14. 물티슈, 티슈

물티슈와 티슈는 언제든 요긴하게 쓰이는 물건입니다.

작은 매수의 물티슈와 티슈는 하나씩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15. 각종 상비약

저는 조금 피곤하거나 신경을 너무 많이 쓰면 두통이 있는 편이라 두통약은 꼭 두세알 챙겨갑니다. 작은 밴드와 마데카솔도 꼭 챙깁니다.

필리핀은 약을 전부 수입해서 오는 편이라 약들이 비싼 편이고 제가 원하거나 저에게 맞는 약이 뭔지 설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한국에서 꼭 챙겨갑니다.

 

16. 펜

LCC항공기를 타는 경우에 펜을 빌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최근에 탑승한 에어아시아 같은 경우에는 50페소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얼마 하진 않지만 괜히 구입하기 조금 그렇잖아요? 펜은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기내에서 입출국 서류 작성 시 필요합니다.

 

17. 지퍼백

다이빙 여행이니 만큼 옷이 제대로 건조가 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여 지퍼백을 두세장 챙겨갑니다.

필리핀 같은 경우는 주말을 끼고 2박 4일, 3박 5일 여행 가는 분들이 많은데 그사이에 물놀이하고 옷이 바짝 마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보니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외의 물품들은 현지에서 충분히 조달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사람들 라면 많이 가져가는데 필리핀 시골에도 라면은 다 팝니다.

수건도 많이들 챙겨가는데 비치를 끼고 있는 리조트에서는 비치타월을 다 빌려줍니다.

옷 많이 챙겨가실 필요 없습니다.

 

제가 많이 가져가봐서 아는데 절대 안 입습니다.

한국에서 입기 어려운 화려한 비치용 원피스 두벌만 가져가도 충분합니다.

 

옷은 다이소나 쿠팡에서 판매하는 압축 팩에 넣어서 최대한 부피를 줄여서 가져가는 걸 추천합니다.

여기서 포인트 부피가 줄었다고 무게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니 꼭 무게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