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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인생_해외여행

필리핀 여행 필수 추천 어플 - 그랩(Grab) 택시, 푸드

by 아기인어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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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행에서 여간 짜증 나는 상황은 택시 눈탱이입니다.

저는 사실 적당한 눈탱이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건 뭐 적당히 눈탱이를 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필리핀 택시 눈탱이는 적당히가 없어요. 정말 한도 끝도 없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금액을 약속하고 탔는데 내릴 때 엉뚱한 소리를 한다던지 짐의 개수당 금액을 추가한다던지

열받는 포인트가 한두 개가 아닙니다.

 

그래서 그랩 택시를 애용합니다.

세부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세부는 그랩 택시의 천국입니다.

부르면 바로 오고 처음부터 정해진 금액으로 가기 때문에 눈탱이가 없습니다.

또한 차가 막혀도 처음에 계약된 금액이 있기 때문에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차가 너무 막히면 제가 알아서 팁을 드립니다.

 

세부시티 내에서 아얄라몰로 이동할 때에는 프로모션 쿠폰을 주기 때문에 정말 저렴하게 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세부 워터 프론트 호텔에서 아얄라몰까지 70페소 할인 적용하여 37페소(1.7km)에 탑승한 적이 있습니다.

아얄라몰에서 워터 프론트 호텔로 돌아갈 때엔 123페소(2.04km)에 탑승했습니다.

 

세부 시티에서 세부 막탄 공항까지 그랩 택시는 492페소(14.02Km)에 탑승했습니다.

그랩도 우버와 마찬가지로 교통 상황이나 시간 대에 따라서 금액 변동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리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랩 푸드로 딜리버리를 시켜본 결과 아주 빠르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세부 워터 프론트 호텔로 아미 네이비 버거를 주문해 본 결과 그랩 푸드 딜리버리 가격은 48페소였으나 첫 그랩 푸드 이용으로 40페소 할인을 받아 결국 8페소를 지출했습니다.(한화 약 200원)

치즈버거 2개 530페소, 스테이크 퀘사디아 295페소, 감자튀김 155페소 총 1208페소입니다.

주문할 때 보니 2개의 아미 네이비 버거가 있었는데 두 군데의 가격도 다르고 최소 주문 금액도 딜리버리 가격도 모두 달랐습니다.

 

또 그랩 택시의 장점은 거스름돈으로 기사와 싸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랩 택시 기사들은 거스름돈을 아주 잘 주는 편입니다.

적은 금액이어도 꼭 챙겨주셔서 오히려 제가 팁으로 안 받고 내리는 편인데

그랩이 아닌 택시를 탑승했을 때에는 그놈의 거스름돈 때문에 얼마나 싸웠는지를 모르겠습니다.

따지고 보면 한화로 크지 않은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나서서 주지 않는 팁은 삥 뜯기는 기분이라 내키지가 않습니다.

금액이 크든 작든 제가 나서서 팁으로 주는 것과 팁을 강요받는 것은 여행 기분을 좌지우지하는데 큰 영향을 끼칩니다.

 

그랩에 연결된 카드로 결제하게 되면 거스름돈에서 한층 더 해방됩니다.

 

모알보알에서는 그랩 택시를 불러볼 생각도 안 했는데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모알보알의 트라이시클 눈탱이에 아주 질려버린 제가 세부 시티에서 그랩 택시를 만나고 마음의 평화를 얻었습니다.

세부 시티와 마닐라에서는 그랩 택시가 아주 유용했는데 다음 달 보홀에서도 한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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