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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보라카이 페어웨이 리조트 선라이즈
새벽같이 일어나 5시 30분쯤 로비로 나가니 시큐리티도 졸고 있는 상황..
안개가 엄청났지만 혹시나 선라이즈를 볼 수 있을까 하여 프라이빗 비치로 갔지만 역시나 선라이즈는 볼 수 없었습니다.
프라이빗 비치에 있는 스텝에게 물어보니 내일 다시 오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체크아웃인걸..
아쉬운 마음으로 프라이빗 비치 한 바퀴 산책 후 룸으로 귀가했습니다.
프라이빗 비치에서 유명하다는 돌.. 왜 유명한진 모르겠습니다.
룸으로 돌아와 부족한 아침잠을 자고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조식은 전날과 다를 바가 없었으며 오믈렛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믈렛 취향대로 주문 가능
체크아웃 후 새로운 숙소로 이동합니다.
체크아웃하면 게이트 패스를 주는데 이 패스가 없으면 짐을 들고나갈 수가 없습니다.
페어웨이 리조트 앞에서 트라이시클을 쇼부치려고 했는데 게이트맨이 페어웨이 리조트에서 외부로 이동이 가능한 카트를 연결해 주었습니다.
페어웨이 리조트에서 보라카이 레반틴 리조트까지 이동 : 200페소
보라카이 레반틴 리조트
선반 위에 있는 건 개인 용품입니다.
어메니티는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보라카이에서 숙소를 예약하며 가장 기대했던 리조트입니다.
개인적으로 대형 리조트보다는 필리핀 감성이 있는 리조트를 좋아하는 편인데 레반틴이 제가 원하는 필리핀 감성을 잘 채워주는 리조트였습니다.
수영장은 없지만 리조트에서 뛰어가면 1초 만에 바다에 뛰어들 수 있기 때문에 수영장이 없는 것쯤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리조트는 에어컨 빵빵, 와이파이 빵빵이었고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기에 얼리체크인 문의를 했더니 바로 룸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리조트 자체는 규모가 작았지만 너무 아기자기하고 필리핀 그 자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필리핀 감성이 있는 숙소를 여기저기 다녀왔는데 레반틴이 딱 동남아에 있는 필리핀 스타일의 리조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끝에 보이는 파란색이 바다입니다.
블라복 비치!
리조트 나오면 바로 보이는 풍경
체크인 후 바로 준비를 하여 바다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심이 깊지 않고 물이 조금 탁했지만 이 정도면 태풍이 오는 보라카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씻고 외출을 준비했습니다.
바다가 코앞이라 숙소에서 준비하고 나가서 놀다가 다시 들어와서 씻을 수 있는 환경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화이트비치 Pares Hiton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은 화이트비치에 위치한 필리핀 현지 음식을 파는 Pares Hiton에 방문했습니다.
필리핀 현지식을 좋아하는데 보라카이에는 현지 음식 파는 곳이 별로 없어서 구글에서 찾은 곳이었습니다.
대단히 맛있다는 아니지만 필리핀 현지 음식을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2인 식사 및 음료수 가격 : 564.84페소
밥을 먹고 바닷가로 나갔지만 태풍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선셋세일링은 꼭 하고 싶었지만 바람이 미친 듯이 불고 바다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쇼부는 쳐볼까 하여 삐끼에게 금액을 물어보니 2인 1,200페소까지 네고가 가능했습니다.
요즘 보라카이 물가가 엄청 폭등하여 이 정도면 저렴한 가격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전에는 선셋세일링 2인 + 패들보드를 500페소에 탔는데.. 엄청난 물가상승률입니다.
예전엔 보라카이 싼 맛에 여행했는데 이번에 여행해 보니 보라카이 물가 한국이랑 별반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가가 정말 엄청나게 올라서 필리핀 물가라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로컬 마사지
마사지를 받으려고 했는데 제가 아는 보라카이 마사지샵은 가성비 최강의 빅토르 오르테가뿐이라 비치를 걸으며 쇼부를 쳐보기로 합니다.
비치를 돌아다니면 엄청난 삐끼들이 달라붙습니다. 원하는 걸 말하면 눈앞에 가져다주는 정도..
다들 말도 안 되는 금액을 말하기에 화이트 비치 끝쪽으로 이동하면서(스테이션 1 방향) 유니폼을 입은 마사지사들이 있는 곳까지 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니폼 입은 마사지사 있는 샵을 신뢰하는 편인데 아미네이비버거 왼쪽에 밖에 유니폼 입은 마사지사들이 밖에 메뉴판을 들고 앉아있는 분들에게 마사지를 받기로 했습니다.
바로 안쪽으로 이동했는데 선샤인 리조트라고 적혀있는 1층에 샵인샵 개념으로 마사지샵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글맵에는 안 나오네요.
스웨디시 마사지 1시간 450페소라고 적혀있는데 400페소에 하자고 했더니 바로 오케이 해줘서 팁 50페소 포함 1인 450페소 내고 마사지받았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마사지를 잘해서 다음날 오전에 또 갔습니다.
베트남에서 전신마사지를 받고 스웨디시 마사지에 적응 중인 남자친구도 너무 만족했습니다.
야식은 레반틴 리조트에 붙어있는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레반틴 리조트 레스토랑이 파스타와 피자가 유명하다고 하여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늘 외치는 필리핀 럼인 탄두아이 슈페리어 럼콕이 메뉴에 있길래 한잔씩 했습니다.
마르게리따 피자 390페소, 럼콕 슈페리어 1잔당 130페소 총 2잔, 산미구엘 라이트 1병 85페소 총 5병을 먹고 텍스 12% 포함하여 총 1,075페소 나왔습니다.
산미구엘 라이트 레스토랑에서 85페소면 보라카이에서는 굉장히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반틴 리조트와 레스토랑 한국인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알고 갔는데
저희 양 옆 테이블 모두 한국인 커플이었습니다ㅋㅋㅋㅋ
다들 호핑투어 다녀오셔서 굉장히 피곤해 보이는 상태로 식사만 하고 들어가셨습니다.
저희는 늦게까지 맥주도 마시고 사장님이랑 수다도 떨었습니다.
레스토랑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들어가기 싫었습니다. 화장실도 매우 깨끗합니다.
단점 음식이 너무 늦게 나옵니다. 필리핀 타임~
2025.02.22 - [시트콤인생_해외여행] - 추석맞이보라카이여행 4 - 보라카이 레반틴 리조트 조식, 화이트비치 로컬 마사지, 아미네이비버거, 에픽, 보라카이 레반틴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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