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기차 매진일 때 - 입석으로 타는 방법

SRT 기차를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주로 주말에 수서-대전 구간을 이용하는데 SRT 기차는 탑승하는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금요일 저녁 수서 출발 대전 도착 티켓은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무려 3주 전에 예매를 시도해도 매진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알아본 결과 SRT 기차는 입석으로는 티켓을 판매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좌절했습니다만 의지의 한국인인 저는 입석으로 타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SRT 기차 입석으로 타는 방법 있습니다.

다만 한 구간 정도는 예매를 해야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지정된 좌석표 외에 입석은 판매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SRT 기차 입석 있다? 없다?라고 한다면 반만 있다고 답변할 수 있습니다.

일부 구간은 좌석 - 일부 구간은 입석인 병합 승차권이 가능합니다.

 

병합 승차권으로 SRT 기차 탑승 방법 알려드릴게요.

 

SRT 예매

2023년 3월 3일 금요일 저녁 시간대로 수서-대전 구간을 검색해 봅니다.

 

SRT 예매

SRT 예매

SRT 예매

매번 생각하지만 대전은 노잼도시가 아닌가 봅니다.

이렇게나 가는 사람이 많은데 노잼도시라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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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열차번호와 출발 시간을 확인합니다.

 

SRT 예매

대전까지는 매진이니 대충 천안아산으로 도착역을 변경하여 조회합니다.

 

SRT 예매

제가 탈 예정인 시간대는 모두 매진이네요.

그럼 다시 검색을 해봅니다.

 

SRT 예매

수서-동탄 구간은 대체로 티켓이 많습니다.

이 중 제가 탑승 가능한 기차는 18:25 수서에서 출발하는 359편입니다.

 

수서 - 동탄 구간 7,400원 결제 후 탑승하여 동탄에 도착하기 전에 승무원을 찾아서 동탄-대전 구간연장 결제를 하시면 입석으로 구간 연장 결제가 됩니다.

동탄-대전 10,700원으로 수서 -대전 20,000원인데 비해 총 18,100원으로 동탄-대전 구간은 입석할인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구간연장하는 타이밍에 빈자리가 있다면 입석이 아닌 좌석 판매로 좌석이 지정됩니다.

지정된 좌석에 착석하시면 됩니다.

제가 지금까지 구간연장을 약 20회 정도 해봤는데 좌석 지정은 딱 한번 됐습니다.

 

저는 천안아산으로 결제하는 게 마음이 편한 게 천안아산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승무원을 못 만날 확률이 낮다는 겁니다.

역을 지나치고 구간연장을 시도하면 부정승차로 처리돼서 추가로 0.5배의 운임요금을 내야 합니다.

꼭 역이 지나치기 전에 승무원을 찾아서 구간연장 결제를 하시기 바랍니다.

 

기차가 출발 전에는 승무원을 찾아도 구간 연장 결제는 안됩니다.

기차가 출발해야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SRT 기차 매진이어도 구간연장 결제를 한다면 입석 가능합니다.

또한 SRT 입석 할인으로 약간은 저렴하게 기차 여행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