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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라이프_프리다이빙

프리다이빙 - 압력평형, 이퀄라이징 방법

by 아기인어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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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이빙을 시작하게 된다면 수심이 조금만 깊어져도 귀가 아픈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압력평형, 이퀄라이징은 트레이닝을 통하여 극복할 수 있답니다.

 

프리다이빙 이퀄라이징 종류

발사바, 프렌젤, 토인비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처음 이퀄라이징을 시도하게 된다면 가장 편리한 방법은 발사바가 있습니다.

발사바는 비행기에 탑승하거나 고도가 높은 곳에서 귀가 먹먹해지는 경우에 코를 잡고 배에 힘을 줘 코를 푸는 방법으로 귀의 압력평형을 맞춰주는 이퀄라이징 방법으로 프리다이빙을 하며 물속에서 가장 쉽게 하기 쉬운 이퀄라이징 방법입니다.

복부나 흉부에 움직임이 오며, 후두개가 열려있어 손쉽게 압력평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다만, 프리다이빙은 헤드퍼스트로 하강하는 특성상 발사바로는 수심의 한계가 있습니다.

발사바로 강하게 이퀄라이징을 하는 경우 10~20M까지도 가능하긴 합니다만 고막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레벨2 라이센스를 따기 전까지 프렌젤 근처에도 못 간 저는 가평 K26에서 처음으로 20M까지 하강하는 동안 발사바로 이퀄라이징을 진행했습니다.

문제는 저는 8미터까지는 헤드퍼스트 자세로 발사바가 가능했지만 그 이상 하강 시에는 발사바가 어려워 몸을 뒤집어 헤드 퍼스트 반대 자세로 천천히 줄을 잡고 하강하면서 발사바로 귀의 압력평형을 맞췄습니다.

자세야 어떻든 하강은 성공했지만 고막에 피멍이 드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프렌젤 이퀄라이징을 수도없이 노력했고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프렌젤 이퀄라이징 방법

 기본적으로 프렌젤 이퀄라이징 원리는 코를 손으로 잡고 막아서 성문이 닫혀 있는 상태에서 코와 입을 연결하는 공간인 연구개가 열려있는 상태에서 입안에 있는 공기를 혀 끝 뿌리 공간을 이용하여 유스타키오관을 통해 중이 공간에 압력을 주는 방법입니다.

 

문자 그대로 읽으면 상당히 어렵고 난해합니다.

 

게다가 처음에는 배에 힘이 들어가서 프렌젤 이퀄라이징이 더욱더 안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프렌젤의 기본은 배에 힘을 빼고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초보자들의 문제는 배에 힘을 빼지 못해 일명 발렌젤 = 발사바+프렌젤의 형태로 시작하게 됩니다.

점점 연습을 거듭하다보면 익숙해져서 배에 힘을 뺄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주로 연습 했던 방법은 풍선을 크게 불어서 코에 대고 코 안에 풍선에 든 바람을 넣으면서 목 안으로 넘겨 입안에 공기가 가득 차게 하여 코와 목을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프렌젤 연습 도구도 판매하고 있지만 저는 풍선으로 하는 연습이 가장 편리하고 자주 연습하다보면 도구를 교체해야 하는데 풍선이 가격적인 면에서도 편리해서 한 묶음 사다 두고 연습했습니다.

연습을 반복하게 되면 어느 순간 목의 움직임에 이정도에 여기에 압력을 주면 되겠다 하는 느낌이 옵니다.

그 느낌을 잘 찾아서 잡고 연습을 반복하다보면 어느 날 물속에서 발렌젤이 아닌 진정한 프렌젤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발사바에서 프렌젤로 넘어가는 그 시점이 가장 힘들고 흥미가 떨어지기 쉽습니다.

오랫동안 프리다이빙을 하는 분들중에서도 프렌젤이 몇 년째 안 되는 분도 많이 봤고 깊은 수심을 타기보다는 물속의 풍경을 즐기며 발사바만으로도 프리다이빙을 즐기시는 분도 있습니다.

프리다이빙은 스포츠이기 이전에 즐거움이 우선되야 한다고 생각하여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고 안전한 다이빙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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