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5 - [시트콤인생_해외여행] - 보홀 여행 - 2일 차 네번째, 블루워터 팡라오 리조트, 빠우, 알로나비치
3일 차
돌고래와칭+발리카삭 거북이 포인트 스노클링 현지 조인 투어
전날 알로나비치에서 갑자기 예약한 현지 투어를 하기 위해 오전 6시 30분 알로나비치에 갔습니다.
하지만 전날 예약한 위치에 도착했지만 아무도 없어 크게 당황하며 가지고 있던 연락처로 연락해 보니 방카들이 정박해 있는 곳으로 오라고 해서 그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저희는 꼭 프라이빗이 아니어도 상관없었으며 오히려 그룹 투어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한국인이 한 명쯤은 있을 거라는 저희 예상과는 달리
필리핀 4명, 유럽 커플 2명, 대만 가족 3명, 중국인 1명 그리고 한국인 3명인 저희는 한 그룹이 되어 방카를 타고 바다를 향해 나갔습니다.
원래 그룹 투어는 돌고래 와칭+발리카삭 거북이 포인트 스노클링+버진 아일랜드 구성이었는데
인터넷으로 아무리 봐도 버진 아일랜드는 왜 가는지 모르겠는 루트라 입장하고 싶지 않아서 제외하고 투어를 진행하기로 하여 인당 1000페소에서 버진 아일랜드 제외 900페소로 쇼부를 쳤습니다.
또한 발리카삭도 입장료를 받는진 모르겠지만 저희는 올인크루시브로 하였고 더 이상 추가금 없는 조건으로 투어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저희가 타고 나간 방카의 모터가 고장 나서 배 위에서 2시간을 보내느라 돌고래는 보지 못했지만
거북이 포인트에서 거북이를 5마리나 봐서 너무 행복하고 기뻤습니다.
그리고 버진 아일랜드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다른 투어 참가자들은 버진 아일랜드에 가는 분들도 계시니 잠시 앞에 배를 세우고 저희는 배에서 기다렸는데 그동안 방카 여기저기서 사진도 찍고 (여기서 찍은 사진이 다 인생샷) 오히려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배에서 만난 필리핀 친구들이랑 사진도 찍고 재밌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리카삭에 도착하면 각자의 그룹끼리 작은 배를 타고 나가서 스노클링을 진행하기 때문에 꼭 굳이 프라이빗 투어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프라이빗 투어로 나간다면 더 색다른 포인트를 갈 수도 있고 가이드의 융통서에 따라 더 질 좋은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저희는 2명은 프리다이버고 1명은 물을 아주 무서워하는 친구라 가이드가 1:1로 마크해서 케어해 주었기 때문에 물을 무서워하는 친구도 물과 한층 친해져 한국에 돌아와 프리다이빙 체험을 신청했습니다.
사진도 예쁘게 찍어주고 가이드가 너무 고생해서 너무 고맙다고 했더니 본인 여동생이 기념품 판매하는데 거기서 기념품을 사달라고 하여 각자 500페소씩의 물품을 구입했습니다.
친구 두 명은 귀걸이 목걸이 팔찌 진주 세트를 500페소에 구입했고 저는 발리카삭 기념품 2개를 500페소에 구입했습니다.
발리카삭 스노클링은 입장료 350페소 가이드 150페소 등 요금이 부과되는 거 같은데 오히려 현지 투어를 잘 이용하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서 더 편리했습니다.
돌고래는 보지 못했지만 많은 거북이를 봐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거북이 보러 모알보알에 갔지만 못 본 이력이 있는 저는 더더더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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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30분에 출발한 투어를 마치고 알로나 비치로 돌아온 시간은 정오가 지난 12시 30분이었습니다.
배가 너무 고픈 저희는 바로 비치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현지 투어 꿀팁
발리카삭 섬에도 식사를 판매합니다. 물론 비싼 가격에 말이죠.
저희랑 투어를 조인한 필리핀 사람들은 도시락을 가지고 가서 투어 시작 전에 드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렇게 해도 되는 거 같았으니 혹시라도 경비를 아끼고 싶으신 분들은 물과 도시락을 사가지고 가셔도 좋을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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