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알보알&세부 여행 - 2일 차 첫번째, 세부 막탄공항 유심/세부 막탄공항에서 모알보알 버스로 가는 방법

2023.01.20 - [시트콤인생_해외여행] - 모알보알&세부 여행 - 1일 차, 에어아시아 기내식

모알보알&세부 여행 - 1일 차, 에어아시아 기내식

 

모알보알&세부 여행 1일 차에 이어서 쓰는 2일 차 포스팅입니다.

 

 

2일 차

 

2022년 11월 19일 2시 10분 세부 막탄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 심사를 받으려 했으나 이미 줄은 엄청나게 서있어서

빠져나오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3년전 세부와 마찬가지로 공항의 와이파이는 참 잘되어 있어요.

속도도 상당히 빠르답니다. 도착하자마자 연락온 답변을 해주고 카카오톡으로 보이스톡도 연결했으나 상당히 잘 들리고 끊김이 없었어요.

입국 심사를 마치고 보니 늦어서 인천공항에서 부친 스포츠 수하물들은 이미 다 컨베이어 벨트에서 내려와 바닥에 정렬되어 있었습니다.

 

공항 밖으로 빠져나오면 유심을 파는 2개 부스가 있습니다.

하나는 글로브(Globe), 하나는 스마트(Smart)

새벽 3시임에도 세부 막탄 공항은 유심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거의 마지막 입국 승객이었어요.

 

미리 검색해보니 모알보알은 글로브보다 스마트가 더 잘 터진다고 하여 저희는 스마트에서 1주일짜리 전화, 문자, 데이터 무제한 유심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글로브, 스마트 동일하게 300페소입니다.

3일/7일/30일 모두 동일하게 300페소라고 하는 걸 보니 사실은 30일까지 무제한인 유심이 아닐까 싶어요.

 

그랩 택시를 부르려고 하다 혹시나 하고 유심파는 직원에게 택시를 물어보니 바로 뒤에 주차되어 있는 기사를 불러주셨습니다.

저희는 모알보알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 예정이라 세부 막탄공항에서 남부터미널까지 가야 했어요.

시간은 약 15분~20분 정도 소요, 그랩을 부르면 400페소 전후로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기사님은 650페소를 불렀지만

너무 늦은시간이기도 했고 저희는 여자 3명이라 공항 관계자 추천이니 그냥 흥정하고 타고 갔습니다.

 

아 공항 내 환전소는 환율이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고 저는 3년전에 사용하고 남은 페소가 있어서 따로 환전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지고 있는 달러는 모알보알과 세부에서 추가로 조금씩 환전을 했는데 차후 포스팅에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세부에서 모알보알로 가는 방법은 크게 3개가 있는데

1. 택시

2. 그룹 밴

3. 버스

 

이중에 버스가 제일 저렴하고 저희는 새벽 도착이라 체크인 시간까지 여유를 생각하여 모알보알 들어갈 땐 버스 나올 땐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세부 막탄 공항에서 모알보알 버스로 가는 방법

새벽 3시 30분에 도착한 세부 남부터미널에는 인적이 별로 없었고 직원도 손님도 없었으며 외국인은 오직 저희뿐이었습니다.

약간 무서웠지만 친절한 필리핀 사람들 덕분에 무사히 터미널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들어가려고 앞에서 머뭇거리면 직원이 나와서 안쪽으로 안내해 줍니다.

 

버스는 에어컨 버스 / 논에어컨 버스 2가지 종류가 있고 당연히 논 에어컨 버스가 조금 더 저렴하지만 에어컨 버스를 추천합니다.

약 50페소 정도 차이 나는 걸로 알고 있으며 한국돈으로는 약 1500원 정도입니다.

 

버스터미널 내부로 들어서면 다들 어디로 가는지 목적지를 물어보는데 모알보알이라고 하면 티켓 창구로 데려다줍니다.

 

세부에서 모알보알 가는 버스표

 

세부 남부터미널에서 모알보알까지 가는 버스 비용은 209페소, 한국돈으로는 약 5천 원 정도 됩니다.

버스 출발 시간에 대해서는 전혀 안내해주지 않아서 안쪽에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모릅니다.

그래서 모알보알 가는 버스 타야 한다고 이야기했더니 버스 출발 할 때 알려준다고 했는데 실제로 버스 출발 5분 전에 타라고 알려줬습니다.

한국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시스템인데 버스 기사가 출발하고 싶을 때 출발한다고 알려줍니다.

저희는 약  1시간 30분 정도 기다린 후에 5시쯤 출발했습니다.

 

저희가 인터넷으로 봤을 때는 모알보알에 버스 타고 가는 한국인이 많은 것 같았는데 막상 가보니 한국인은커녕 외국인은 저희뿐이라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나름 재밌었습니다.

친절한 필리핀 사람들 계속 말 걸어주고 관심 가져주고 슈퍼스타 된 기분.

 

 

세부 남부터미널에서 약 5시 출발 약 7시 20분 모알보알 터미널 도착

배가 고파 바로 앞 맥도날드에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저는 동남아 맥도날드에서 치킨을 시키면 밥과 먹는 메뉴를 참 좋아하는데 필리핀 모알보알 맥도날드도 치킨과 밥 수프 세트메뉴가 있어서 든든하고 좋았습니다.

 

저희는 모알보알에 오기 전 오전 8시 얼리 체크인이 가능한 숙소를 미리 예약해 뒀습니다.

트라이시클을 타고 약 20분 정도 들어가야 하는 위치라 트라이시클 기사에게 300페소를 내고 가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모알보알 트라이시클은 150페소가 일반적인 가격이고 짐이 있으면 200페소 이상은 눈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는 잘 모르고 짐도 많아서 달라는 대로 주고 갔어요.

 

OYO 777 RN Guesthouse

 

8시 얼리체크인이 가능한 숙소는 OYO 777 RN Guesthouse입니다.

아고다로 예약했고 호스트가 너무 친절한 전형적인 필리핀 시골 숙소입니다.

깨끗하지만 변기 커버가 없다는 점 외에는 하루 잠만 자고 묵어갈 숙소로 괜찮습니다.

국내 웹사이트에는 후기가 전혀 없지만 구글과 아고다의 평이 몇 개 없는데 나쁘지 않아서 하루만 묵어갈 숙소라 예약했는데 만족했습니다.

 

2023.01.22 - [시트콤인생_해외여행] - 모알보알&세부 여행 - 2일 차 두번째, 가이사노몰/칠리바

모알보알&세부 여행 - 2일 차 두번째, 가이사노몰/칠리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