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찐로컬여행 1 - 청주출발 다낭도착 티웨이항공, 다낭 공항에서 다낭 시내 가는 방법, 다낭 공
6월 갑작스럽게 다낭으로 이른 여름 휴가를 가게 되었습니다.동남아 여행 다년간의 경험으로 인하여 관광객들이 가는 숙소, 식당, 관광지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는 편인 저는 지독한 로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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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럭스테리 호텔
다낭 럭스테리 호텔 후기에는 씨끄럽다는 평이 많았는데 의외로 아주 조용하게 잘 잤습니다.
베트남 특유의 빵빵거리는 소리도 그다지 씨끄럽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룸바이룸일 수 있지만 저는 도로가 보이는 룸을 배정받았음에도 그다지 씨끄럽다고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룸이 상당히 커서 창가와 침대의 거리가 꽤 됩니다.
아침으로 그랩 푸드 딜리버리로 가볍게 반미 2개를 시켜서 먹고 호텔을 옮길 준비를 했습니다.
반미 2개는 그랩 보다가 맛있어보이는데서 2개 주문했습니다.
미트 파이 반미랑 써니사이드업 반미를 주문했는데 써니사이드업 반미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미트 파이 반미 21,000동, 써니사이드업 반미 22,000동 배달비까지 총 50,960동입니다.
상당히 저렴한 물가에 베트남이라는 사실이 확 와닿았습니다.
검색해보니 아이러브반미 에그반미가 50,000 동인걸 보니 제가 그냥 로컬에서 주문해서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주문한 그랩 푸드 기록에서 주소로 보니 길에서 파는 반미를 주문한 것 같습니다.
위생에 예민하신 분들은 가게에서 주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로컬병에 걸려서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다만 주문할 때 고수 빼달라고 메시지는 넣는 걸 잊어서 고수 반미를 먹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다낭 시실리아 호텔 앤 스파
다낭 시실리아 호텔은 토요일부터 수요일까지 4박을 예약했습니다.
위치상으로 미케비치와 가깝고 4성급에 조식 포함 그리고 깨끗한 객실을 찾다가 결정한 호텔입니다.
객실은 좁은편이지만 상당히 깔끔하고 냉장고도 시원하게 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4박 가격은 21만 5천 원대로 예약하여 1박에 5만 3천 원대라 상당히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날 수요일에는 오전 00시 50분 비행기지만 화요일 낮에 체크아웃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닐 자신은 없어서 호텔에서 누워있다가 공항에 가기로 하여 4박 예약하였습니다.
만약 마지막날 바나힐&호이안 관광 후 마사지까지 받는 일정을 잡으면 딱 맞게 공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그렇게 일정을 짜는 게 국민일정처럼 보였습니다만 저희는 관광지는 가지 않는 편이라 호텔에서 쉬는 걸로 했습니다.
시실리아 호텔 체크인 시간은 2시라서 점심 먹고 마사지를 받고 체크인을 하면 딱 맞습니다.
얼리체크인은 안되지만 짐보관은 가능하여 짐만 맡기고 나왔습니다.
짐은 따로 보관하는 장소가 있는 것은 아니고 호텔 한쪽에 짐을 모아두고 그물망으로 덮어두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이런 점이 베트남 스럽고 재밌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낭 껌땀웃반
다낭 여행을 준비하며 놀라운 점이 관광객들이 가는 로컬 식당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관광객용 로컬 식당
신기하니까 가보기로 합니다.
또한 동행인이 동남아가 처음이라 순한 맛 로컬 식당으로 가야 할 것 같았습니다.
메뉴는 인기 있는 메인 메뉴 중에 하나씩 골랐고 가격은 각 89,000동입니다.
콜라는 15,000동 / 물 5,000동
저는 사실 되게 맛있다 우와 하는 느낌은 없었는데 동행인은 너무 맛있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베트남 되게 좋은 곳이라고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이런 맛에 같이 여행하는 것 같습니다.
https://maps.app.goo.gl/scY9KDwZorL1PDqZ9
껌땀웃번 · 132 Nguyễn Văn Thoại, Bắc Mỹ Phú,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비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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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로컬 마사지 KIKOZO ART&BEAUTY
밥을 먹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마사지숍이 여러 개 있길래 가격이나 볼까 하고 구경을 하는데
안에서 직원들이 나와서 마사지 자기 진짜 잘한다고 마음에 안 들면 돈 안 받겠다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저희를 안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평소에도 동남아에서 이런 식으로 로컬 마사지에 익숙하기 때문에 평타는 치겠거니 하고 받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1시간 오일마사지 250,000동
압이 상당했으며 마지막에 스톤으로 마무리해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음날 다른 로컬 마사지샵도 방문했는데 거기도 마무리는 스톤으로 마무리해주는 게 이 동네 특징인가 봅니다.
고급 마사지샵이나 유명한 곳은 안 가봐서 모릅니다..
압을 너무 세게 해 주고 어깨 뭉침을 몽땅 풀어놔서 저는 다음날 오히려 통증에 시달렸습니다.
다들 그거 아시나요? 어깨나 등, 허리 부분을 심하게 풀어놓으면 며칠을 오히려 통증에 시달린다는 것을..
저는 20대 초반부터 바디마사지를 좋아했던 사람이라 잘 알고 있는 부분으로 진짜 압 센 데 가서 제대로 풀어주면 거의 일주일을 끙끙 앓습니다.
동남아에서 이런 적은 처음인데 여기 진짜 압 세고 장난 아니에요.
강한 압을 원하시는 분들은 방문해 보셔도 될 것 같아요. 가격도 저렴하고
다만 저는 체계적인 마사지를 좋아하는데 저를 해주신 분은 강한 압만큼이나 순서대로 진행하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받은 마사지는 순서대로나 양쪽 동일한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조절하면서 해줬습니다.
몸 상황에 따라서 더 심하게 뭉친 부분을 풀어주거나 할 수 있으니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저는 순서대로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걸 좋아해서 오히려 저한테는 단점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저한테는 팁 달라고 안했는데 남자친구한테는 팁 달라고 난리 치는 바람에 남자친구가 가진 잔돈이 얼마 없어서 70,000동을 팁으로 줬습니다.
https://maps.app.goo.gl/GG4ALCnvwrQf9wkFA
KIKOZO ART & BEAUTY · 110 Trần Bạch Đằng, Bắc Mỹ Phú,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네일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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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시실리아 호텔 앤 스파
다낭 호텔들은 이렇게 욕실이 훤히 보이는 게 트렌드인 걸까요?
전날 방문한 다낭 럭스테리 호텔도 욕실이 통유리도 되어있었는데 말이죠.
다낭 시실리아 호텔 룸은 상당히 좁고 평범한 호텔이었습니다.
일부 오션뷰로 예약했지만 아주 더 멀리 틈뷰 정도로 보이는 룸이었습니다.
4박을 보내면서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지만 특별히 좋았던 점도 없는 평범한 호텔이었습니다.
발코니가 있는 방과 없는 방 중에 고민했는데 발코니가 있는 방은 넓지만 씨끄럽다는 평이 많아서 없는 방으로 예약한 건데 막상 호텔 위치를 보니 그다지 씨끄러울게 없는 위치라서 발코니가 있는 방으로 할 걸 그랬나 싶었습니다.
이후에 청소하는 발코니가 있는 룸을 봤는데 묵는 날이 2박 이상이라면 발코니가 있는 방이 더 넓고 지내기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다낭 대성당 핑크성당
다낭 여행 두 번째에야 방문하게 된 핑크성당입니다.
작년 처음 다낭 여행에는 핑크성당 방문 자체를 까먹어서 못 갔습니다.
다들 여기를 왜.. 가는진 모르겠지만 한번 지나가는 길에 들러보았습니다.
예쁘고 다 좋은데 미사시간이라 가까이 가지는 못하여 멀리서 보고 슬쩍 지나갔습니다.
애초에 천주교 신자도 아닌데 성당에 큰 감흥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dCaspepUnanq8r249
다낭 대성당 · 156 Trần Phú,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천주교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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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콩카페
요즘은 한국에서도 갈 수 있는 콩카페지만 저녁에 레스토랑을 예약해 둔 터라 가까운 위치에 콩카페가 있어서 가보자 하고 가봅니다.
야외석도 있는데 더워서 운 좋게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콩카페는 지점이 여러 개 있는 거 같은데 한강 앞에 위치한 콩카페로 방문했습니다.
주문은 콩카페 시그니처인 코코넛 커피로 주문했고 작은 거 / 큰 거 각각 55,000동 / 65,000동입니다.
한국보단 역시 저렴합니다. 당연한 거겠지만요?
https://maps.app.goo.gl/NvUeR4aw1HfoKy196
콩카페 · 98-96 Bạch Đằng,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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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다낭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남자친구, 남편분들은 현지에서 꼭 꽃을 한 다발 사주세요.
한 다발에 30,000동 밖에 안 하고 꽃은 들고 다니기만 해도 예쁘고 기분이 좋으니까요
꽃다발 들고 사진 찍으면 진짜 예쁘게 나옵니다.
예쁘게 포장된 꽃다발이 아니라 러프하게 비닐에 쌓여있는 꽃이지만 여행지에서 받는 꽃은 기분 좋아지는 건 사실이에요.
꽃다발 들고 다니니까 현지 베트남 아저씨들이 남자친구한테 따봉 날려주셨어요.
다낭 포피스피자 인도차이나점
다낭 포피스피자 인도차이나점은 구글링크로 예약이 가능하여 미리 여행 가기 전에 구글로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시간은 15분 텀으로 예약 설정이 가능한데 저는 저녁 7시 30분으로 예약했습니다.
예약 시 야외석을 요청했으나 당일 비가 살짝 내리는 바람에 창가석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는 예약하지 않으면 웨이팅이 심하다 창가석이나 야외석은 예약 필수다 하는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제가 방문한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매장 내부가 여유로웠습니다..
위치 찾기도 어렵다는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콩카페에서 한강을 따라 쭉 걸어가면 멀지 않은 곳에 야외에 있습니다.
사실 저는 야외석을 예약한 이유가 저희가 다낭을 방문한 시기가 세계불꽃축제를 다낭에서 하기 때문에 보면서 저녁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제가 위치를 잘못 봤습니다. 포피스피자 야외석에서는 불꽃놀이가 전혀 보이지 않는 위치였습니다.
그리고 비가 와서 불꽃축제가 늦게 시작한 건지 뭔지 알 수 없지만 저희가 밥을 다 먹고 나간 8시 30분에야 시작했습니다.
밥 먹고 나가서 바로 한강으로 걸어가니 왼쪽에서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굿 타이밍이었습니다.
다낭 포피스피자는 베트남에서도 데이트하러 많이 가는 현지 고급 레스토랑이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내부가 상당히 깨끗하고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앞에 네모상자 안에는 물티슈가 들어있었으며 피자를 먹으러 가기 전에 남자친구가 꽃을 사줬는데 꽃을 큰 양동이에 물을 담아서 잠시라도 넣어서 보관해 주셨습니다.
사소한 서비스 너무나 감동.. 양동이는 아마도 와인 칠링용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6시 이전에 방문한다면 맥주 1+1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저희는 늦었으니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맥주 한잔(79,000동) 사이다 한잔(39,000동)
쉬림프 아보카도 샐러드 115,000동
맛있어요 상큼합니다.
피자는 하프 하프로 주문했습니다.
가장 인기 잇는 부라타 햄 피자(207,000동)와 마르게리따 피자(83,000동)입니다.
사실 포피스피자는 존재를 몰랐는데 당시 베트남에서 지내고 있던 친동생의 추천으로 가본 피자집입니다.(다른 지역에도 있습니다.)
위 피자도 추천받아서 주문했는데 동생이 여러 번 방문해 보니 하프하프보다는 피자 한판을 주문하는 게 훨씬 가성비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부라타 햄 피자를 주문하면 위의 부라타 치즈의 용량을 주문할 수 있는데 엄청 맛있으니 꼭 큰 걸로 주문하시고 사진 찍고 나면 부라타 치즈를 서버가 나이프로 잘라주는데 이것은 서비스 차지에 추가됩니다.
저도 몰랐다가 한국 와서 동생이 부라타 치즈 잘라주는 거 차지 붙는 거 아냐고 해서 영수증을 살펴보니 7,900동 추가 차지가 붙어있었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서비스 좋네 했는데 차지가 붙었다는 게 새삼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좋았어요.
다들 예쁘게 차려입고 데이트하러 온 커플이 많았고 직접 화덕에다 피자를 구워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 한 번쯤 더 방문할 만한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maps.app.goo.gl/5ey6gBxUbkeA6emi8
피자 4P's 다낭 인도차이나점 · 74 Bạch Đằng, Street,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피자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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