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페소 - 구권, 신권, 그리고 또 신권

필리핀의 화폐는 페소를 사용합니다.

필리핀의 통화 단위는 페소(PESO)로 ₱ 또는 PHP로 표기됩니다.

지폐로는 1,000페소, 500페소, 200페소, 100페소, 50페소, 20페소가 있으며, 동전으로는 20페소, 10페소, 5페소, 1페소를 사용합니다.

 

2023년 1월 30일 기준 1페소 = 22.52원입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100페소 23000원 정도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하지만 환전 수수료 등으로 생각하면 23000~24000원으로 생각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필리핀에서 식당을 가거나 물품을 사는 경우 페소 금액*25로 계산합니다.

 

2016년 화폐 개혁을 통하여 필리핀 화폐는 신권과 구권으로 나뉩니다.

2016년 12월 31일까지 필리핀 구권은 은행에서 신권으로 교환해 줬지만 이제는 교환이 불가능합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2017년 이전에 통용된 필리핀 구권 페소 이미지로

혹시나 10년 전 필리핀 여행 후 남은 페소는 필리핀 현지에서도 환전이 어렵기 때문에 기념품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필리핀 페소 구권

필리핀 페소 구권

 

2017년 이후 사용하는 필리핀 페소는 신권은 아래의 이미지와 같습니다.

 

필리핀 페소 2010년 신권

필리핀 페소 신권

 

필리핀 페소 지폐의 신권과 구권의 가장 큰 차이는 20페소가 지폐에서 동전으로 변경됐다는 점과

왼쪽 하단의 각 넘버의 크기가 구권은 일관된 점에 비해 신권은 작은 사이즈에서 큰 사이즈로 숫자가 점점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가장 최근 새로운 1000페소짜리 지폐가 나왔습니다.

필리핀 1000페소 2020년 신권

필리핀 1000페소 2020년 신권

 

위의 이미지 속 아래의 지폐 이미지가 그동안 사용되던 필리핀 1000페소 2010년 신권 지폐였으나

최근 새로운 디자인으로 위의 지폐 이미지가 1000페소 2020년 신권 지폐로 변경되어 필리핀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폐 이미지 내의 왼쪽에 1000 숫자에 색이 입혀진 디자인이 최근 2020년 새로 나온 1000페소 디자인으로

필리핀은 10년마다 새로운 디자인의 지폐가 나옵니다.

 

다른 금액 지폐도 새로운 디자인이 나왔다고 하는데 현재 제가 실제로 본 것은 1000페소짜리 지폐뿐이었습니다.

 

마닐라를 중심으로 슬슬 2020년 새롭게 나온 신권이 필리핀 전역으로 퍼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필리핀 다녀오신 분들 중에 마닐라에 다녀오신 분들이 많이 가지고 오는 지폐가 2020년 신권입니다.

 

필리핀은 지폐를 접거나 구기면 안 받아주는 경우가 많으니 필리핀에 방문하실 때 폐소 관리를 신경 써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잔돈을 받을 때에도 너무 구겨진 지폐는 거절하셔서 추후 불상사를 막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새로 나온 1000페소 같은 경우는 접힌 자국이 있으면 받아주지 않는다고 하며 은행에서 조차 환전이 어렵다고 합니다.

 

디즈니 플러스 카지노에 등장한 신권 1000페소 혼용 장면

 

최근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카지노를 보다 보면 배경이 필리핀인만큼 필리핀 페소가 자주 등장하는데

위의 이미지처럼 맨 윗장 지폐는 2010년 신권 1000페소 맨 아래장 지폐는 2020년 신권 1000페소로 두 가지 디자인의 신권을 혼용하여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1000페소는 큰 몰에서 물건을 구입할 경우 사용하여 적은 금액의 지폐로 환전하여 로컬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로컬에서 큰 금액을 내는 경우 거스름돈이 부족한 경우도 종종 있으며 큰 금액을 내는 경우 거스름돈이 없다는 핑계로 제대로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2020년 신권 1000페소는 아직 정보가 많지 않아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면 위조지폐인지 묻는 질문이 많은데 위조지폐는 아닙니다.

필리핀에서 환전소나 카지노에서 현금을 환전해 줄 때에는 위조지폐인지 확인하는 시스템이 있어서 위조지폐를 건네받을 일은 낮은 편이지만 필리핀은 위조지폐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