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 여권 훼손 기준, 긴급여권 발급 방법, 여권 훼손에 의한 재발급, 공항에서 여권 훼손 발견 시 대처 방법

해외여행을 가려면 가장 중요한 건 여권이죠.

하지만 여권이 훼손된다면 입국 거절당하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일본 벳부 지옥 온천을 놀러 갔다가 아무 생각 없이 여권에 기념 스탬프를 찍어둔 게 문제가 돼서 출국 시 입국 거부를 당해도 항공사에서는 책임이 없다는 서약서를 쓰고서 출국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의아한건 기념 스탬프가 찍힌 여권으로 일본 입출국 10회 이상, 필리핀 입출국 2회, 홍콩, 마카오, 태국, 호주 모두 입출국 시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일본 입국 시에는 기념 스탬프 보고 귀엽다고 웃으셨어요.

그저 제 여권에 일본 입국 스티커가 많아서 봐주신 걸까요.?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이상하고 말이 안 되긴 합니다.

저는 평생 일본 입출국 기록이 많은 사람인데 그 기념 스탬프는 누가 봐도 귀여운 발자국 모양 기념 스탬프였는데 말이지요.

기록도 다양한 편입니다.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오이타, 가고시마, 오키나와, 삿포로 등등 이중에 오사카 입국이 제일 많습니다.(친지 거주)

 

당시 출국 및 입국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다녀오고 급하게 새로 여권을 만들었습니다.

당시 시간이 없어서 긴급여권도 발급받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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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훼손 기준

외교부에서 안내하는 여권 훼손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낙서, 메모, 기념스탬프 날인

2. 페이지가 찢어지거나 뜯은 경우

3. 신원정보면의 훼손

4. 여권 표지 손상 

 

등을 여권 훼손으로 간주한다고 합니다.

물에 젖은 경우도 훼손에 포함됩니다.

 

긴급여권 발급 방법

- 각 지역 시청 및 인천공항에서 발급 가능(인천공항은 외교부 여권 민원실에서 가능합니다만 새벽 항공인 경우는 어렵습니다. 오전 9시에 문 엽니다)

- 당일 발급 가능

- 훼손 여권, 신분증, 긴급여권 발급비용 53,000원(현금, 카드 가능), 여권용 사진 2매

다만, 일본 등 국가는 긴급여권에 관대한 국가는 여행에도 긴급여권 사용가능하지만 특히 베트남은 긴급여권 사용이 항공사마다 다르고 비자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여권 훼손에 의한 재발급

-기본 구비 서류

1. 훼손된 여권

2. 여권발급신청서

3. 여권용 사진 1매

4. 신분증

5. 가족관계기록에 관한 증명서

6. 병역관련서류 (18~37세의 병역의무자인 경우)

 

공항에서 여권 훼손 발견 시 대처 방법

1. 시간이 약 2시간 이상 남은 경우 긴급여권을 발급받아 출국하는 방법

(이 방법은 긴급여권으로 입국이 가능한 국가여야 합니다.)

2. 입국 거절 시 항공사에서 책임지지 않는다는 서약서 작성 후 입국 심사에 무사히 통과하기를 바라봅니다.

(저는 긴급여권을 만들 시간이 없어 2번을 선택했고 무사히 입국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필리핀 입국 시 영문 스펠링이 틀렸는데도 아무 문제 없이 출국 입국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출국 전 사전에 여권 컨디션을 잘 확인하여 해외 입국 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