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마닐라, 세부, 보홀, 모알보알, 보라카이 등) - 여행 전 알면 좋은 팁

필리핀은 여행하기에 적절한 지역이 많습니다.

다이버인 저는 주로 바다를 끼고 있는 섬으로 여행을 가기 때문에 세부로 입국을 하지만 가끔 마닐라로 여행을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닐라가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위험한 일을 하지 않으면 여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시티라 인프라도 많고 깨끗한 시설과 로컬이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1. 필리핀은 마스크가 필수 아닙니다.

현재 (23년 4월) 필리핀은 실내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었습니다.

공항에 입장 시에도 마스크 착용은 하지 않아도 되며 비행기 탑승 시에만 마스크 착용을 요구받습니다.

세부-보홀 페리 착용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2. 마닐라 / 매트로 마닐라의 차이점

우리가 아는 마닐라 = 매트로 마닐라

매트로 마닐라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시티와 마카티, 파사이, 만달루용, 퀘존 시티 등 총 17개 도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필리핀은 희한하게 각 도시의 발전속도와 분위기가 상이하게 다른 편입니다.

대부분 여행자들은 마닐라, 마카티, 파사이 등을 방문하고 숙박합니다.

 

3. 그랩 택시 이용 추천합니다.

필리핀에서 택시를 탄다면 바가지요금과 미터기 조작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그랩은 우버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출발 및 도착지와 시간이 정해지기 때문에 사기당할 걱정이 덜 한 편입니다.

러시아워나 트래픽이 심한 지역은 그랩이 잘 안 잡힐 수 있습니다만 여러 번 시도하면 됩니다.

참고로 택시기사와 싸우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니 택시를 세우고 문을 열고 돈을 지급하고 바로 내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에서처럼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4. 팁 문화

필리핀은 지역마다 조금 다르긴 한데 마닐라는 팁 문화가 발달한 편입니다. 시골로 갈수록 팁 문화가 덜한 편입니다.

팁은 상황에 따라 50~100페소가 적절합니다. 난처한 상황에 처하는 것보다는 한국돈으로 1,000원~2,500원 정도니 기분 좋게 지불하는 게 편리합니다.

 

5. 이중 환전을 추천합니다.

필리핀 방문 시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 후 현지에서 페소로 환전하는 게 환율상 유리합니다.

공항과 시내 쇼핑몰에 환전소가 많은 편이지만 공항 환전소는 환율이 유리하지 않으니 시내 쇼핑몰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 달러는 100달러, 50달러처럼 금액이 큰 단위가 환율이 더 높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에서는 카드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카드가 안 되는 경우도 많지만 카드복제 위험이 있습니다.

혹시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면 여분의 체크카드를 가져가서 그때그때 쓸 만큼만 여분의 체크카드에 넣고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 방법은 필리핀 외에도 타 국가 방문 시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6. 늦은 밤 외출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필리핀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마닐라는 사건이나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여행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이동할 때는 목적지 바로 앞에 차를 세우는 게 좋으며 밤늦은 시간에는 외출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한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항상 상기시키는 게 좋습니다.

오히려 보홀, 보라카이, 모알보알 같은 곳은 현지인보다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위험하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도 한국처럼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거나 과음을 하는 등의 행동은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7. 짐 검사가 잦은 편이며 가드들이 종종 있습니다.

필리핀은 쇼핑몰이나 대형 몰에 입장 시 공항처럼 짐 검사가 잦은 편입니다. 호텔이나 쇼핑몰 등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잦은 짐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가드들이 소지품을 확인하며 쇼핑몰이나 상점에도 대부분 가드들이 있습니다.

 

세부에서 보홀로 이동하는 세부 피어1 터미널 건너편 작은 세븐일레븐에도 밤에는 가드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라카이는 골목마다 가드들이 있어 위험하지 않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