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알보알&세부 여행 준비 - 에어아시아 프리다이빙 롱핀 기내 반입 및 스포츠 위탁 수하물 관련+스포츠 위탁 수하물 포장

2022년 11월 18일 에어아시아 인천-세부 노선 탑승을 앞두고 프리다이빙이 목적인 여행으로
저는 프리다이빙 롱핀을 어떻게 세부까지 무사히 가져갈지에 대해서 많은 정보 검색과 직접 경험에 의해 알게 된 내용들을 공유해 봅니다.

프리다이버들은 롱핀이 기내에 반입이 되는지 안되는지에 대해서 상당히들 궁금해하고 저도 궁금증을 가진 1인으로써

수많은 서칭과 고객센터에 연락해 본 결과 프리다이빙 롱핀은 어떤 항공사든 규정상 기내 반입이 안된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기내 반입할 생각으로 소프트 핀백도 샀는데 결국 예쁘게 메고 다니는 모양새만 되었어요.)

 

에어아시아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단호하게 안된다는 답변을 받아서 저도 엄청 고민했고 

일단 가서 기내 반입을 시도해 보고 체크인 카운터에서 안되면 비용을 내고 수하물을 추가할 배팅을 할지 말지 고민했습니다만

안전하게 스포츠 위탁 수하물을 신청했습니다.

에아아시아 스포츠 수하물은 편도 35,000원 20kg이며 20kg 내외라면 수량 제한이 없다는 점 때문에 스포츠 위탁 수하물을 신청했습니다.

 

에어아시아 스포츠 위탁 수하물 추가, 왕복 7만원

인천-세부까지 저와 제 친구 2명 총 3명이 함께하는 세부 여행 크루 중 2명이 프리다이버라

저희가 부쳐야 할 스포츠 수하물이 핀 2개이므로 왕복 7만원이면 나쁘지 않은 계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핀 2개의 무게는 약 3kg이고 작은 기내용 캐리어에 마스크, 스노클, 수트, 수영복, 삭스, 캡 등등 다이빙 관련 물품을 넣어서

위탁 수하물로 부쳐버리면 저희는 수월하게 세부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죠. 

프리다이빙 롱핀 외에도 다른 짐들의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3명의 물놀이 용품까지 보낸다고 생각하면 적절한 가격이라고 생각했어요.

 

에어아시아는 특이한 게 일반 위탁 수하물보다 스포츠 위탁 수하물이 저렴하기 때문에 스포츠 용품만 넣어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프리다이빙 롱핀 2개와 작은 기내용 캐리어 총 3개를 부쳐본 결과 딱히 캐리어를 열어보거나 하지 않았으므로 기내용 캐리어에 개인 짐을 약간은 넣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이건 복불복)

체크인 카운터에서 3개의 스포츠 위탁 수하물은 각각 태그를 달고 보냅니다.

 

제 생각엔 가능하다면 프리다이빙 롱핀 소프트 핀백이 아닌 지퍼 형태로 된 큰 핀백이 있으면 거기에 핀과 다른 다이빙 장비를 모두 넣어서 스포츠 위탁 수하물로 보내면 편리할 것 같아요.

저는 소프트 핀백을 구입함과 동시에 사용하던 리더핀 핀백은 갖다 버려서 그럴 수 없었어요.

 

에어아시아 일반 위탁 수하물이 20kg가 66,000원인데 스포츠 위탁 수하물은 20kg에 35,000원이니 훨씬 저렴하고

왕복으로 결제를 하더라도 2명이서 나누면 크게 부담이 없는 가격이기 때문에 기내 반입하다 낭패를 당하는 것보다 버디가 있다면 스포츠 위탁 수하물로 결제하는 방법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검색을 해봐도 에어아시아는 기내 반입이 절대로 안 된다는 글이 많고 공항 체크인 카운터 현장에서 스포츠 위탁 수하물로 신청하면 20kg가 65,000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녀와서 알았는데 프리다이빙 롱핀을 위탁 수하물로 보내는 경우 랩핑을 하거나 박스 포장 뽁뽁이 포장 등등 다들 포장을 하시던데 저는 그렇게 해야 하는지 몰랐어요.

저는 프리다이빙 롱핀을 오션태그 소프트 핀백에 넣어서 위탁 수하물로 그냥 부쳐버렸거든요.

체크인 카운터에서 바구니에 넣어서 보낼 것이고 이대로 나온다는 말을 믿고 (이미 소프트 핀백을 메고 와서 별 방법도 없었지만) 보냈는데

핀이 휘었다거나 깨졌다거나 하는 일은 없고 얌전히 바구니에 담겨서 무사히 제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래도 되는 건진 모르겠는데 다른 분들 스포츠 위탁 수하물 보낸 상태를 보니 다들 박스에 담아서 보내거나 랩핑을 하거나 뽁뽁이를 두르거나 타격감이 없도록 포장을 해서 보내는 걸 확인하고 아차 싶었습니다.

 

 

그래도 행복한 다이빙 여행이었으니 모든 것은 해결!

다음엔 모알보알&세부 여행기로 돌아올게요.